2000-07-10 16:19
현대상선이 보유 유가증권의 해외매각을 통해 대규모 외자유치에 성공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10일 보유 주식중 1차로 현대전자 주식 5백만주를 스위스
의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USA AG”에 1억1천만달러로 매각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상선의 이번 외자유치는 국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외국 투자은행에 직접 매각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대규모 외자유치로 1억1천만달러의 차입금을 일시에 감축할 수 있게
되었으며 특히 주당 매각가격(24,500원, 7월 7일)이 매입당시의 평균 주가
1만2천7백원보다 1만1천8백원이 높아 6백억원 가량의 차익을 실현함으로써
당기순이익 증대 및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상
선은 또 외자유치가 그동안 해운시장의 호황으로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여
현금흐름이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계열사 지분 보유 부담에 대한 일부 국내
외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지난해 뉴욕, 런던
등 전세계를 순회하며 펼친 IR당시 올해부터 보유주식을 처분키로 한 계획
을 이행하는 것이어서 시장 신뢰감을 회복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상선측은“앞으로도 외자유치를 위해 보유주식의 추가 해외매각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현대전자 뿐만아니라 시장가치가 뛰어난 우량주식을
다량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매각이 일부만 실현되더라도 손익 및 재무
구조 개선에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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