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9 11:49

대학생들 부산항 건설현장 체험

부산항건설사무소, 플로팅도크 공법 견학 행사

최근 대기업들이 신입사원을 선발할 때 이른바 '스펙'보다 직무수행능력 평가를 강화하는 추세에 맞춰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소장 최명용)는 취업 준비 대학생들의 직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만한 특별한 공법을 경험하는 항만건설 현장체험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엔 총 4회에 걸쳐 170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동아대학교 토목공학과가 이달 30일, 경성대학교 토목공학과와 도시공학과가 다음달 8일과 14일, 한국해양대학교 건설공학과가 다음달 22일에 각각 현장체험을 갖는다.

행사 참여 학생들은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2-5단계 공사의 플로팅 도크(Floating Dock)를 이용한 케이슨(Cassion) 제작 거치 공법을 체험하게 된다.

이 공법은 전통적인 케이슨 제작방법에 플로팅 도크를 결합시킨 것으로, 플로팅 도크 위에서 케이슨을 제작한 다음 케이슨과 플로팅 도크를 함께 바다에 띄운 후 가라앉히는 방법으로 케이슨을 거치하는 방식으로, 제작장 부지 확보가 어렵거나 대형 케이슨을 제작할 경우에 주로 이용된다.

플로팅 도크는 해상에서 선박을 건조하는데 쓰는 바지선 형태의 대형 구조물로, 육상에서 만든 배 조각들을 플로팅 도크로 가져와 조립한 다음 선박이 완성되면 선박과 플로팅 도크를 함께 바다에 가라앉혀 선박을 띄우는 원리다.

케이슨은 상자 형태의 거대한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이다. 선박이 접안하는 부두 건설 등에 사용된다.

이 중 핵심 장비인 플로팅 도크는 1만3200t급으로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아파트 8층 높이에 무게만 해도 5천t에 달하는 대형 케이슨을 한꺼번에 2개씩 제작할 수 있다.

부산항건설사무소 관계자는 “학생들이 평소에 접하기 힘든 공사 기법을 체험하여 특별한 실무 경험을 쌓고, 더불어 공공 인프라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향후 진로 선택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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