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극동항로의 VLCC(대형원유탱커) 시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중동-중국항로의 운임은 전주 대비 5포인트 오른 WS(월드 스케일) 62.5로 상승했다. WS가 60대에 이르는 것은 2개월 만이다.
하루당 용선료율 환산은 6만5천달러 전후로, 표준 비용의 2배 가까이 급등했다. 3월 사우디 아라비아의 원유 증산의 영향으로 물량이 증가했으며, 아프리카 선적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선박 수급이 타이트해졌다.
스폿 시장 보고에 따르면 중동 4월 말 선적-중국·잉커우 양하에서 2012년에 준공된 <브라이트오일 그라비티>호가 WS 62.5에 용선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3월의 원유 생산을 하루에 1030만배럴로 과거 10년간 최고 수준으로 늘렸다. VLCC시장에서는 지난주 중후반 스폿 오더가 활발해져 선주들의 강경한 태세가 확산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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