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t급 핸디막스 벌크선을 중심으로 중국의 니켈광석 수송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소식통에 의하면 지난해 가을부터 급감했던 필리핀 선적-중국 양하의 용선계약은 올해 2월 구정 연휴 이후에 증가했다. 지난해 1월 이후 인도네시아 수출 금지의 영향으로 중국의 니켈광석 재고는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현지 정련업자와 트레이더가 다시 재고량을 늘렸을 가능성이 크다.
중국 니켈광석의 재고는 지난해 12월부터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 현지 소식에 따르면 3월20일 주요 5개항의 니켈광석 재고량은 1120만t으로 지난해 가을까지의 1500만t 수준에서 25% 감소했다.
재고 감소는 인도네시아 수출 금지에 따른 공급원 감소와 함께 최대 공급원인 필리핀 광석의 가격 폭등으로 매입이 감소한 것 등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2월 수입량은 구정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74% 감소한 94만t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구정 연휴 이후 핸디막스 시장에서는 니켈광석의 수송 계약이 증가했다. 지난해 9월말 이후 필리핀 선적-중국 양하의 계약 보고는 없는 상태였으나 3월26일까지 총 8척이 표면화됐다. 이 항로의 최근 일일용선료는 7250달러를 기록, 월초에 비해 2000달러 상승했다. 다만 중국 니켈 원료는 지난해 이후 비교적 저렴해진 합금 페로니켈이나 니켈도금으로 바뀌었다. 페로니켈은 컨테이너 수송을 주로 하고 있어 핸디막스의 니켈광석 조달 증가는 한정적일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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