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3 10:47

中 항저우 ‘인터넷자유무역구’ 된다

중국 첫 해외전자상거래 종합시범구로 선정
중국국무원이 항저우(杭州)에 해외전자상거래 종합시범구 설립을 허가함에 따라 지난 16일 일부 업체들이 시범구에 입주했다고 중국현지언론은 전했다.

중국은 2013년 이후 7개 도시의 보세구에서 해외전자상거래 업무를 시범적으로 진행해왔다.

올해 양회 기간 중 리커창 총리는 정부사업보고에서 전자상거래의 중요성을 강조, 특히 해외전자상거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리커창 총리는 “수입을 격려해야 한다”며 “국내에 부족한 제품의 수입을 증가하고 해외전자상거래 시범지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12일, 중국국무원은 항저우에 해외전자상거래 종합시범구 설립을 공식적으로 인가, 중국 유일의 해외전자상거래 종합시범구가 항저우에 들어서게 됐다. 이는 곧 ‘인터넷자유무역구’가 들어선 셈이다.

항저우 해외전자상거래 종합시범구의 설립은 전통적인 해외구매 방식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해외 전자상거래 사이트들이 중국배송을 하지 않는 관계로 물류회사를 통해야만 해외구매가 가능했다. 구매자들은 구매한 물품을 물류회사로 배송시킨 후 다시 중국으로 배송하도록 해 물류비가 증가하고 소요시간이 길어지는데다 물품 손실이나 분실 등 일들도 자주 발생했다. 그러나 항저우 해외전자상거래시범구가 설립되면 이 같은 불편함을 겪지 않고도 해외 수입제품을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시범구에 입주한 무잉즈지아(母婴之家)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글로벌 구매루트가 이미 형성돼 있기 때문에 직접 해외 유명 브랜드 분유회사거나 대규모 도매상과 가격협상을 통해 보세구로 수입해 올 수 있다”면서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수입제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첫 해외전자상거래시범구가 항저우로 지정되면서 해외구매업무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닝보(宁波)에는 상당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3년 이후 해외전자상거래 업무를 시범적으로 진행한 7개 도시 가운데서 닝보의 해외구매업무가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올 1월말 기준 총 판매금액이 4억 위안을 넘어 7개 도시 가운데서 가장 높았고 현재 닝보의 해외전자상거래플랫폼과 계약 관계에 있는 전자상거래기업이 117개, 물류회사 4개, 물류창고 운영회사 2개이며 등록된 제품수가 8200여종, 판매되고 있는 제품 수는 5100여종에 달한다.

뉴스 평론가 스마콩(司马空)은 항저우가 닝보를 비롯한 다른 도시들을 제치고 선정된 이유에 대해 ▲항저우는 중국전자상거래의 수도를 지향하며 글로벌전자상거래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각 지표가 닝보에 뒤떨어지긴 하지만 하드웨어를 비롯해 해외전자상거래에 대한 정부의 아낌없는 투자 ▲알리바바가 있는 관계로 유수의 전자상거래 물류기업들이 운집 ▲항저우 당서기가 세관총서의 부서장을 역임한 경력 등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중국세관에 따르면 2013년 중국의 해외전자상거래 거래금액은 7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의 국내 전자상거래규모에 비할 바가 못 되지만 해외전자상거래 시장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연간 30%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는 해외전자상거래는 향후 대외무역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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