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해운이 지난해 1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당기순이익은 흑자달성에 성공했다.
SK해운은 지난 한 해 영업이익 1005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을 냈다고 5일 밝혔다.
2013년의 124억원 -764억원에 견줘 영업이익은 707.3% 급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반면 매출액은 2조3451억원을 기록, 1년 전의 2조5695억원에 비해 8.7%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선박 공급과잉과 물동량 감소로 인한 해운업 불황의 지속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건 원가 보상 구조 중심의 장기운송계약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데다 고원가 용선 선박 반선, 연료비 절감 등의 원가경쟁력 개선 노력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SK해운은 지난해 벙커링 자회사인 SK B&T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한편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 부채 비율을 상당부분 낮췄다.
올해는 액화천연가스(LNG) 운송 글로벌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국가스공사의 신규 LNG 전용선 2척을 수주한 바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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