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반 가까이 연재를 하면서 많은 기술들을 소개해 왔다. 필자가 첫 번째로 중요시한 부분은 바로 친환경 물류기술이였다.
최근 셰일오일 및 가스 개발 등으로 국제 유가가 안정화 되었으나 장기적으로는 화석연료의 고갈과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는 등한시 할 수 없는 당면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이에 필자는 Air ship, Zero Emission 선박 Orcelle, NYK, Beluga Skysail 등을 소개했다.
두 번째로는 바로 도시물류 기술이다. 다가올 근 미래에는 인구 밀집도가 높은 메가시티가 탄생할 것이며, 모바일, 온라인 시장이 현재보다 더욱 활성화 되어 기존의 인프라와 수송수단으로 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다. 이에 대처할 수 있는 기술인 PRT, CARGOCAP, FLEX TRUCK등을 소개했다.
세 번째로는 바로 물류혁명을 가져올 혁신적인 기술로 접이식 컨테이너, 제 4의 산업혁명이라 불리우는 3D 컴퓨터 IOT기술을 응용한 교통체계 등이다. 이 기술들은 물류의 다변화와 효율성을 극대화 할 것이다.
네 번째로는 바로 모달 쉬프트(Modal Shift) 기술이다. 물류의 핵심은 생산자로부터 최종 소비자까지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상품을 수송하는데 있다, 대륙 간 이동은 철도, 선박을 이용하나 결국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육송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육송이 가져오는 문제인 환경오염, 도로 점유율로 인한 교통 체증 및 사고율 증가 등은 무시 할수 없는 수준이다. 결국 육송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철도와 육송을 연계하는 모달 쉬프트(Modal Shift)가 답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신개념 피기백 시스템인 Autoshuttle, 와 철도, 선박, 트럭에 대한 상하역과 보관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Three-Modal Terminal 기술등을 소개했다.
다섯 번째로는 자동화 기술이다. 기존의 물류는 인력에 의존한 대표적인 산업 이였다. 하지만 선진국이라 불리우는 EU의 주요 국가와, 미국, 일본 등은 근 미래에 물류산업의 종사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IT, 금융, 자동차등 첨단 산업에 인력이 쏠려 물류산업은 인력 구인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물류산업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현장 노하우의 단절, 기술숙련도, 고령화 등으로 효율성에 있어 문제를 야기 하고 있다. 이에 트럭 자동화 운전기술, 파렛타이징, 자동 상하역 장비에 대해서 소개한바 있다.
여섯 번째로는 바로 철도 기술이다. 증기기관차부터 시작하여 오늘 날에는 최대 300km/h 이상의 속도를 내는 것이 철도이다. 이젠 더 나아가서 보잉 787항공기보다 빠른 하이퍼 루프 진공열차(최대 1,220km/h) 까지 개발되고 있다. 철도는 도로, 자동차의 발달과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문제로 인해 물류에서 그동안 관심이 멀어졌었다. 하지만 친환경 수송수단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다시 물류의 중심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로봇슈트 기술, 증감현실, 휴머노이드, 드론 등에 대한 기술 등도 소개를 했다.
지난 2년 반의 연재는 필자에게도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필자의 관점에서 최대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결합된 기술, 꼭 보급되어야할 기술,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기술 등을 중심으로 기술했다. 또 이에 걸맞는 몇가지의 스토리텔링이 이루어 졌다. 물류기술을 개발해야 하는 이유 중 가장 중요한 불변의 진리는 “결국 사람에게 이로워야 한다”는 것이다. 잠깐의 휴식기를 통해 더 새로운 기술들로 융화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만들기 위해 필자도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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