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나진-하산 프로젝트 사업주체인‘라손콘트란스社’와 손잡는다.
부산시는 오는 11일 러-북합작사인‘라손콘트란스' 대표단을 초청해 경제교류 활성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나진-하산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동북아 허브항만이자 한반도종단철도(TKR)의 기점으로 한·중·일·러 해륙복합물류축의 중심이 될 부산의 위상 및 역할제고를 위해 상호협력 및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적극 모색 할 예정이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2013년 박근혜 대통령과 블리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해 발표한 한․러 공동성명의 주요내용 중 하나로, 나진(북한)과 하산(러시아)을 철도로 연결해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이용해 유럽까지 수송하는 해륙복합물류수송 협력사업이다.
이 사업이 실현될 경우 부산은 선진항만시스템을 갖춘 부산신항을 중심으로 동북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물류운송의 기점이자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연결하는 유라시아 복합교통물류네트워크의 기점으로서 동북아 물류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나진-하산 프로젝트 설명회’는 2월11일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인,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행사는 스테그니 다리야 라손콘트란스 블라디보스톡 지사장의 사업설명과 함께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된다.
한편, 부산시는 설명회에 앞서 라손콘트란스와 물류 등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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