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의 드라이 선사들이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새로운 풀 결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에 대해 일본해사신문은 “벨기에 선사 보시마, 그리스 국적선사 스타벌커, 노르웨이 골든오션, 모나코 선사 C트랜스포트마리타임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풀 운항 규모는 신조 발주 잔량을 포함해 최대 150척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
클락슨 통계에 따르면 1월1일자 전세계 케이프사이즈의 총 선복은 1637척, 신조 발주 잔량은 369척이다. 새로운 풀이 결성되면, 시장 점유율은 기존 선박의 1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드라이 선사들은 케이프사이즈 시황이 장기 침체되며 풀을 결성한 것으로 보인다.
16일자 주요 5항로 평균 운임은 하루당 7023달러로 손익분기점 3분의 1 이하이다. 풀 결성으로 인해 운항 효율 개선과 계약 타이밍 평준화 등이 기대된다.
현재 일본 선사 중에서는 케이라인이 지난 2012년부터 홍콩 자원 상사 노블과 케이프사이즈를 공동운항하고 있다. 드라이 이외에서는 최근 1~2년간, VLCC(대형원유탱커)와 VLGC(대형 액화석유가스)에서 새로운 풀 및 선대 매수 등의 합종연횡이 진행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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