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이 진행하는 전략화물 수송선사 선정에 최고가치 낙찰제 방식이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선주협회는 19일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2015년도 대량화물 수송 협의회’를 개최하고 공기업 대량화주와 해운업계의 상생협력 및 동반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 날 한국선주협회 김세현 차장은 ‘최고가치 낙찰제도 국내 도입을 위한 협력방안’을 발표하고 대량화주들이 제도 도입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차장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공기업의 최저가 입찰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선 최고가치 낙찰제 도입이 시급하며, 공기업 대량화주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선급 김진형 책임은 ‘선박 대기오염 국제규제 동향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IMO(국제해사기구) 규제와 해사산업계 제도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선박 에너지효율 규제에 따른 해운회사의 경쟁력 관점이 변화되고, 온실가스 감축사업, 친환경기술 검·인증 등 신규사업 분야가 탄생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양수산부 전기정 해운물류국장은 대량화물 수송협의회가 끝난 뒤 선화주 상생발전에 크게 기여한 한국가스공사 정현길 차장, 한국남동발전 박계민 차장, 한국중부발전 김정수 차장, 한국서부발전 박용연 차장에게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장을 수여했다.
전 국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가스공사와 발전회사들이 국적선사와 장기수송계약을 통해 상생의 기틀을 다짐으로써 우리나라 해운산업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상생발전을 위해 더욱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엔 현대상선 대한해운 SK해운 팬오션 현대LNG해운 에이치라인해운 SW해운 화이브오션 삼선로직스 임직원이 참석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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