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의 배후물류단지 이용을 높이기 위해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외국적 포워더 대상 인천항 물류환경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10월 국적 포워더사와 물류기업들을 대상으로 인천항 초청 설명회를 진행했던 IPA는 외국적 포워더와 물류기업체 대표자 30여명을 초청해 인천항 물류환경을 소개하고 포워더의 인천항 이용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인천항은 접안수심 최대 16m에 총 123개 선석을 확보하고 있다. 북항 25선석은 산업원자재 및 벌크화물을 취급하고 내항 48선석은 다기능종합부두로 컨테이너와 자동차 양곡 등을 처리하고 있다. 남항 28선석은 컨테이너 및 잡화를 처리하고 있다. 2016년에는 여객터미널과 크루즈터미널이 들어설 예정이며, 내년 인천 신항 컨테이너 전용부두 6선석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인천항 정기선 서비스로는 57개 선사가 41개의 컨테이너정기항로를 운영 중이며, 북중국 10개 항만에 카페리 정기항로를 운영 중이다.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 중 35%가 동북아지역에 집중되면서 인천항을 통한 지속적인 잠재물동량도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5년간 인천항 컨테이너물동량의 평균증가율은 8.1%를 기록 중이다.
IPA 김순철 마케팅 팀장은 “인천항은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며 “내년 인천 신항 개장과 2017년 아암물류2단지, 2018년 인천 신항 배후단지가 개발을 앞두고 있는데, 신항 배후단지 개발에는 15만평의 냉동·냉장창고를 별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을 배후로 두고 있는 인천항을 통한 냉동·냉장화물 수요가 많은 만큼 IPA는 수요에 대응해 변화하고 있다. 2017년 준공 예정인 아암물류2단지는 195만718㎡ 규모로 복합물류 및 제조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서울에서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고 인천공항과 30분이내의 접근가능성으로 배후단지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8년 완공되는 인천 신항 1단계 배후단지는 211만7779㎡로 복합물류 및 제조시설이 들어서고 12만1904㎡ 면적에 업무 및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아암물류2단지의 지리적인 이점은 물론 냉동냉장 장치장 내열로 근처 LNG 인수기지 냉매를 이용해 67%의 전기료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김 팀장은 “인천항이 새롭게 갖출 인프라와 서비스 정보 등 물류업계가 궁금해 할 이슈를 적기에 홍보함으로써 포워더의 인천항 선택을 유도하고 항만 물동량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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