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평균운임이 7일 연속 하락하며 1만5천달러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원료를 수송하는 17만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평균운임은 전날 대비 655달러 하락한 1만4752달러를 기록, 7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20일 2만달러대 초반에서 1주일 만에 1만달러 중반까지 급락한 것이다. 하락 원인과 관련해 일본해사신문은 “대서양에서 브라질 철광석의 스폿 오더가 둔화되면서, 시장에 주춤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항로별 용선료율 지표는 태평양라운드가 1만4273달러(전날 대비 422달러 하락), 대서양라운드 1만6225달러(825달러 하락), 대서양-태평양 프론트홀이 2만6380달러(910달러 하락)다. 특히 대서양 라운드의 하락이 두드러진 최근 6거래일 동안에 약 1만3000달러가 하락했다.
운임 시장에서는 주요 트레이드인 브라질 선적-중국 양하의 계약이 최근 1주일동안 표면화되지 않았다. 브라질 최대 자원 회사 발레의 스폿 용선이 주춤하거나, 또는 시장 밖에서 선박 확보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운임 시세는 1일에 호주-중국 항로의 철광석 17만t 선적이 t당 7.6달러로 최근 1주 동안에 약 1달러 하락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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