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관세청이 내년부터 수입화물에 대한 통관시간을 약 4시간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최근 필리핀관세청은 통관소요시간을 줄이기 위해 절차 간소화 및 새로운 전자통관시스템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 많은 수출입관계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제40회 필리핀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필리핀 관세청장 존 필립 세비야가 발표한 2015년도 사업계획에 따르면 관세청은 내년 하반기에 새로운 전자통관 포털시스템을 도입, 필리핀으로 진행되는 화물을 더욱 빠른 속도로 처리할 계획이다.
새로운 시스템은 경제자유구역청 시스템과의 연동으로 필리핀으로 진행되는 모든 종류의 화물에 적용되며 전체적인 통관업무의 간소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 32개 정부부처에서 규정하는 수입규제와 업무절차에 대한 성문화를 통해 수입통관시 각 코드별로 요구되는 일련의 서류를 제출해 시간 및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더불어 관세청장은 밀수화물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방침을 내놓으며, 올해 9월 밀수화물 관세 징수액이 사상 최고치인 7억45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필리핀 관세청은 2015년도 통관업무의 신속·간소화, 효율화를 통해 관세청 및 필리핀 비즈니스 전체에 커다란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마닐라=장은갑 통신원 ceo@apex.p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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