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콘솔(주)의 이종갑 부사장
(사진)이 장애인 인권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7일 (사)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가 주관하고 부산광역시, 대한적십자, 국제로터리 3661지구 등이 후원하는 ‘제 21회 통일염원대행진 및 부여 백제역사문화 탐방대회‘에서 동서콘솔 이종갑 부사장은 그간 장애인의 인권향상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부산광역시로부터 공로표창장을 수여 받았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행진을 통해 백제역사문화를 탐방하고 통일을 염원하는 차원에서 개최된 행사다. 행사에는 장애인 250여 명과 비장애인, 자원봉사자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7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통일염원대행진은 지난 1991년 8월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명산을 함께 등반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 소통과 화합을 나누고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행사다. 특히 이번 대행진은 예년과 달리 장애인에게 문화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일환으로 옛 백제 지역을 탐방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으로 장애인들의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함께 참가한 비장애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 변환을 유도하는 것도 주요 목적 중 하나다.
이번 행사로 공로상을 수상한 동서콘솔 이종갑 부사장은 평소 주위의 소외된 이웃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었다. 그가 소속된 동서콘솔은 지난 2013년 1월에 지역 내 소외된 어려운 이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을 전하자는 마음으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아래 동서참사랑회(회장 천숙녀)란 봉사조직을 결성하고 매월 받는 월급에서 일정 부분을 모금해 매년 구세군복지재단을 통해 그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 그 외 동서참사랑회는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매년 2회에 걸쳐 주위의 어려운 노인들을 위한 정기적인 후원을 통해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단체로서 평가 받고 있다.
이종갑 부사장 이날 공로상 수상 소감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주위의 어려운 장애인들을 되돌아보고 그들과 함께 나눈 온정은 차갑던 날씨를 한결 따뜻하게 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는데 따스하게 손을 잡아줄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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