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F선박금융이 운용 중인 아시아퍼시픽4호 선박투자회사가 수에즈막스 유조선을 조기 매각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SF선박금융은 아시아퍼시픽4호가 보유하고 있는 13만4441t(재화중량톤)급 원유운반선 <오에스브리즈>(OS BREEZE.사진)호를 용선사인 홍콩의 오리엔틀쉬핑인베스트먼트리미티드(OSIL)에 매각키로 확정했다. 선박 가격은 1360만달러로 파악된다.
아시아퍼시픽4호는 지난 2005년 GS칼텍스에서 이 선박을 인수해 선박펀드 상품으로 출시했다. 펀드 금액은 629만달러, 펀드 기간은 2005년 1월18일부터 10년 간이다. 우리은행 ABN암로 소시에테제네랄 등이 신디케이션을 구성해 선순위 금융 3382만달러를 투자했다.
이 선박은 1996년 현대중공업에서 지어졌으며 한국선급에서 선급증서를 취득했다. UK P&I클럽에 가입해 있다. 펀드 기간 동안 OSIL사에 대선돼 GS칼텍스 화물을 운송해왔다. 선박관리는 싱크로해운에서 맡고 있다.
KSF선박금융은 선박 조기매각 이후에도 후순위 투자자의 원금과 이자를 만기일인 내년 1월18일을 기준으로 전액 상환할 예정이다.
KSF선박금융 관계자는 "만기 시 선박매입 의무가 있는 용선사측에서 선박의 조기 매각 진행을 요청해 와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후순위대출 권리를 용선사인 홍콩 OSIL에게 양도매각했으며 만기일까지의 후순위대출원금 629만달러와 이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