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이 해양수산부장관배 드래곤보트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해양소년단연맹과 한국선주협회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는 지난 25~26일 이틀간 서울 한강 이촌 지구 거북선나루터에서 제8회 전국카누·드래곤보트대회를 드래곤보트 47개 팀 800여명, 카누 49개팀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었다.
드래곤보트와 카누는 팀원들 간의 단결력이 중요한 스포츠다. 12인승 드래곤보트 경기는 북잡이 1명, 노잡이 10명, 키잡이 1명, 예비선수 2명이 한 팀을 구성해 300m, 500m 코스에서 경합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카누 경기는 4명의 노잡이와 예비선수 2명이 200m 코스를 경쟁했다.
첫날 열린 해양수산단체부에 고려해운과 장금상선 태영상선 흥아해운 선주협회 도선사협회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등이 참석해 해운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해운기업들은 드래곤보트 500m와 카누 200m 부문에 참가해 우승을 다퉜다.
드래곤보트 500m 경기에선 장금상선이 1위를 차지했으며 흥아해운이 2위, 물류기업인 엠솔루션콥이 3위, 고려해운이 4위, 태영상선이 5위를 각각 마크했다. 카누 200m에선 엠솔루션콥과 수상레저기업인 우성아이비팀이 1~2위를 나눠가졌으며 장금상선이 3위에 올라 해운사의 체면치레를 했다.
선주협회와 KP&I 도선사협회 연합팀인 '장보고'도 이번 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쉽게도 순위권에는 들지 못했다.
연맹 관계자는 “매년 한강에서 개최되는 카누·드래곤보트 대회는 전국 각 지역의 대원 및 청소년들과 일반인들에게 스포츠로 하나가 되는 협동심을 기르는 좋은 기회로, 한강 및 전국의 해양스포츠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를 하는 좋은 취지의 대회”라며 대회에 많은 참가 및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대회는 해양수산부, 대한드래곤보트협회, 서울특별시한강사업본부, 메리츠화재해상보험, 세이코, SK해운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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