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55개의 컨테이너에 자동차부품과 가전제품, 잡화 등을 만재한 화물열차가 시안국제항역을 출발해 체코 프라하로 향함으로써 시안-프라하 정기화물열차가 운행을 개시했다.
이번에 운행을 개시한 열차는 각국 철도에 정기 열차번호, 선로, 운송 기간과 국내외 경유역, 개방구세관 및 종점 도착시간을 정해 운행한다. 중국단, 광궤 구간, 유럽단을 운행 시간표에 따라 각 경유지 작업시간에 맞춰 운송 효율을 제고해 물류비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열차는 11월19일부터 매주 1회 운행한다. 매주 수요일 새벽 시안국제항역을 출발, 훠얼궈스개방구세관을 경유한 뒤 카자흐스탄, 러시아, 폴란드 등의 아텐콜리, 일레츠크, 오시노브카 등의 세관을 거친다. 운송 전 과정에 11일 4시간이 소요돼 이전에 비해 약 30%의 시간 효율을 제고하게 됐다.
시안자유무역항건설운영공사의 장치타오 부총경리는 “시안-프라하 노선의 안정적인 운행으로 많은 고객들이 중국유럽정기열차를 이용해 화물을 운송하게 될 것”이라며 “화물 수요를 개발하고 철도, 세관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정기열차 흐름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안국제항역은 지속적으로 차량 조달, 역 야드 작업과 개방구세관과의 연결 흐름을 개선하고 생산 조직의 효율을 제고한 결과, 올 들어 8차례나 열차 적재 기록을 경신했다.
시안철도국 시안국제항역의 두후 부역장은 “출발 허브로서 시안국제항역이 열차의 접수 출발, 열차 편조 등 작업 조직을 총괄해 차량 흐름을 원활히 하고 지속적으로 정기열차의 가동률을 제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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