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조사선 < 바다로3 >호가 지난 17일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 전용부두에서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했다. 이날 취항식에는 해양수산부 우예종 기획조정실장과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를 비롯해 유관기관, 업계와 학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 바다로3 >호는 30여년간 해양조사 임무를 수행해 온 기존 조사선을 대체해 건조된 선박으로, 2012년 7월 제작에 착수해 올해 10월에 건조를 마쳤다.
189톤(길이 40.8m, 폭 7.6m) 규모에 최대속력은 14노트(knot)의 < 바다로3 >호는 선박 운항 중에도 바닷물의 이동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초음파 유속계와 해저지형을 입체적으로 측량할 수 있는 다중빔 음향측심기 등 최신 해양조사장비를 탑재했다.
황준 국립해양조사원 해양관측과장은 “< 바다로3 >호가 취항하면 최첨단 해양조사장비로 우리나라 연안해역의 정밀 해저지형조사, 해류· 조류 조사 등을 실시해 해양자원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해양사고를 줄여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데 필요한 해양조사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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