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VLCC(대형원유탱커) 시황은 중동-극동항로의 운임이 전주 대비 6~7p 오른 WS(월드스케일) 50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 항로의 WS 50대는 8월말 이후 1개월 반 만이다. 일본해사신문은 유가하락으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유럽 각국의 조달이 활발했던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히며 중동, 아프리카의 두 선적지에서 화물이 증가하고 있어 스폿선 수급 개선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폿 성약리포트에 따르면 중동 10월21~23일 선적에서 중국 석유산하의 해운회사 글래스포드가 2002년 준공된 VLCC < 아스트로 챌린지 >호를 WS 50에 용선했다. 계약 조건으로 정박기간 240시간이 포함돼 있다.
브로커 관계자에 따르면 통상 레이 타임은 96~120시간이다. 이 때문에 “이번 WS 50은 할증료가 붙어있으며, 현재 시세는 WS 47.5 전후다”라고 유조선 브로커 관계자는 지적했다.
한편 용선료 환산 하루당 수입은 벙커(연료유)의 하락으로 상승되어 있으며, WS 50은 연류 t당 520달러 전제로 3만4000달러이다. 신예선의 표준 비용과 거의 비슷한 수준에 달했다는 분석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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