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산 무방향성 전기강판(NOES, Non-Oriented Electrical Steel)에 대한 반덤핑 및 상계관세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미 상무부는 7일자로 한국산 NOES에 대해 6.88%의 덤핑 마진과 0.65%의 상계관세율을 최종 판정했다.
이는 중국, 독일, 일본 등 현재까지 발표된 국가들 중 가장 낮은 덤핑 마진이다. 대만의 경우 10월 8일 반덤핑 최종판정이 발표날 것으로 예상된다.
상계관세의 경우 미 상무부가 한국 업체에 대해 미소마진에 해당하는 0.65%를 최종 판정함에 따라 무혐의로 조사가 종결됐다.
지난해 9월30일 미국 철강업체 AK 스틸은 한국을 포함한 6개국의 NOES의 덤핑 수출과 보고금 지급을 주장하며 상무부와 ITC(국제무역위원회)에 제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6일부터 조사에 착수해 왔다.
오는 11월 6일에는 한국산 NOES에 대한 ITC의 산업 피해 최종 판정이 있을 예정이며 부정 판정이 내려질 경우는 조사가 종결되지만 산업 피해 혐의가 인정된다면 6.88%의 덤핑 관세가 부과된다.
무역협회는 이번 결과에 대해 "한국산 NOES에 대한 덤핑률이 중국, 일본, 독일 등 경쟁국에 비해 월등이 낮아 상대적으로 대미 수출 확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