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3회를 맞은 부산 해양·항만물류산업 채용박람회가 지난 22일 부산항만공사(BPA) 28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BPA가 주최하고 부산테크노파크 종합물류경영기술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지난 2012년을 시작으로 매년 가을에 개최되고 있다.
아이엘에스가 행사 진행을 맡은 채용박람회는 부산지역 해양·항만물류산업의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주요 목적으로 해당분야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고등학교 및 대학 졸업 예정자. 여성경력단절자들의 사회진출에 중점을 뒀다.
임기택 BPA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채용박람회는 현재 세계 각국 , 특히 동북아의 치열한 항만 경쟁의 중심축에 놓인 부산항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보탬이 될 중요한 자리이기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은산해운항공, MS디스트리파크, 태남토파스, 양재아이티, 동서콘솔, 대우로지스틱스 등 20개 업체가 참여했다.
MS디스트리파크 조운호 상무는 “올해 말 부산 신항 웅동배후물류부지에 새롭게 조성되는 물류창고 개장을 앞두고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약 10여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앞으로 물류창고 개장 진행 상황에 따라 전체 채용 규모는 30명 정도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산을 본사로 국내 최대의 물류전문기업으로 성장한 은산해운항공의 양재생 대표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부산 본사 및 신항내 컨테이너터미널에 필요한 인재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지역 경기불황으로 인한 구직난으로 유능한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지역 인재 육성에 대해 관계기관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현재 은산해운항공은 한국해양대학교, 부산진여상 등 지역 교육기관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매년 신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윤정미 BPA 창조경영팀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채용박람회는 참가기업의 많은 관심으로 매년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이들 기업의 지속적인 고용확대를 장려하고, 현재 협소한 장소를 감안해 내년 완공 예정인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행사 개최를 통해 참가 기업의 확대를 적극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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