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기선사인 톈진해운(TMSC)이 부산과 중국 르자오(日照) 롄윈강(連雲港)을 잇는 컨테이너항로를 연다.
22일 한국 총대리점인 두우해운에 따르면 TMSC는 412TEU급 컨테이너선 <톈룽>(TIAN RONG.
사진)호를 배선해 주 1항차의 부산-중국 항로를 개설했다.
신설항로는 매주 월요일 르자오항에서 출발해 롄윈강(화)을 거쳐 매주 금요일 부산항에 들어오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부산과 르자오를 잇는 컨테이너선항로는 이 서비스가 최초다. 부산항 접안부두는 동부감만터미널이다.
운항선박인 <톈룽>호는 과거 이 선사의 인천-신강(톈진) 항로를 취항하던 선박이다. 인천-신강항로에 598TEU급 <다신화춘순>호가 투입되면서 신설항로로 뱃머리를 돌리게 됐다.
이 선박은 이날 르자오항에서 처녀취항에 나서 26일 부산항에 첫 입항할 예정이다.
두우해운 관계자는 "르자오와 롄윈강은 우리나라와 가까운데다 정기 해상항로가 취항 중이어서 성장 전망이 밝은 곳"이라며 "특히 롄윈강은 중국횡단철도(TCR)의 출발지로, TCR을 이용해 중앙아시아로 화물을 보내는 국내 수출화주들의 수요에 신설 서비스가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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