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의 LNG(액화천연가스) 조달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16일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NYK는 지난 12일 미쓰비시중공업에서 건조한 도쿄전력 전용 LNG선의 명명식을 개최했다. 도쿄전력은 준공 후, 이 선박을 파푸아뉴기니에 배선한다. 또 도쿄전력은 이날 BP싱가포르와 LNG구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YK의 신조선은 < 퍼시픽 아르카디아 >호다. NYK는 도쿄전력과 15년(연장 옵션으로 최대 20년)의 계약을 체결했다.
도쿄전력은 파푸아뉴기니LNG와 이미 구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 선박은 NYK의 도쿄전력 전용 6번째 LNG선이다.
신조선은 NYK의 보유선이다. NYK는 2011년 11월에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조성했으며, 국제협력은행(JBIC), 미쓰비시도쿄UFJ은행, 미쓰이스미토모은행과 협조융자를 체결했다. JBIC의 융자분은 최대 126억엔이다. 운항관리는 LNG·마린·트랜스포트가 한다.
한편 도쿄전력이 12일 BP싱가포르와 LNG 구입계약을 체결한 연간 수량은 120만t이며, 계약기간은 2017년 4월부터 17년간이다. 계약조건은 DES(매주가 선박을 수배하고, 매주의 지정 장소까지 LNG를 보내는 계약)이다. BP싱가포르는 영국 BP그룹이 여러 거점으로부터 공급하는 LNG를 도쿄전력에 판매한다. 출하 지역을 정하지 않는 포트폴리오 계약을 도쿄전력이 장기로 체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전력의 지난해 LNG 수입량은 2525만t이었다. BP싱가포르에서 조달하는 LNG는 경질 LNG라고 불리는 단위 열량당 열량이 낮은 LNG다. 도쿄전력은 앞으로 경질 LNG를 연간 1천만t 조달하는 방향으로 가스 화력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BP싱가포르와의 계약은 미국 시장 가격의 헨리허브를 적용하기 때문에, 석유 연동형인 중동산 가격에 비해 20~30% 저렴해질 전망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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