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 남성해운과 1천TEU급 컨선 2척 건조계약

대선조선이 세계시장에서의 품질 경쟁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연이은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선조선과 남성해운은 19일 1천TEU급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대선조선은 8월15일 1천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상하이국제항무그룹(SIPG)으로부터 수주한 바 있다. 신규 수주의 쾌거를 이룩한 지 4일 만에 또 한 번 수주낭보를 울린 것이다.

대선조선이 남성해운과 상하이국제항무그룹으로부터 수주한 컨테이너선 4척은 다대포조선에서 건조되며 선가는 밝혀지지 않았다. 선박의 인도 예정일은 남성해운이 발주한 선박은 2016년 상반기에, 상하이국제항무그룹이 발주한 선박은 2015년 하반기로 계획돼 있다.

해운조선업의 장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대선조선은 100척이 넘는 컨테이너선을 성공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하고 있으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해운조선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대선조선은 1800~2500TEU급 컨테이너선 수주에 주력하고 있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환경 규제 강화 및 연료비 부담이 날로 증가하는 환경 속에 선주가 요구하는 연료절감 및 친환경 기술 조건을 두루 갖춘 에코선박을 개발해 그 결과를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선조선은 지난해 4월 마샬아일랜드 소재 선주로부터 건조 계약한 4척 중 첫 호선을 계약납기보다 2개월 빠른 올해 10월에 인도할 예정이다. 대선조선은 올해 상반기 스테인리스 스틸 케미컬탱커 8척과 참치선망선 2척을 수주했고 선수금환급보증서(R/G)를 성공리에 모두 발급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