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알리바바 회장과 전자상거래 협력 논의

청와대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오후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 회장을 접견하고, 양국 간 전자상거래, 게임·영화·방송 등 디지털콘텐츠 협력에 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알리바바 그룹은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로 2007년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점유율 80%를 달성한 뒤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연매출은 250조원으로 미국의 아마존과 쌍벽을 이루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2일 열린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전자상거래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데 이어, 이번 접견에서 전자상거래 물류 시스템 효율화, 교육, 제품 인증 서비스 등의 협력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 자리에는 우민즈 알리바바 B2B담당 사장, 펑이제 알리페이 국제부 사장, 청와대 경제수석, 미래수석 등이 배석될 예정이다. 마윈 회장은 경제부총리 면담 등의 일정을 진행하고 오늘 출국할 예정이다.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