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운하청(ACP)과 운하 확장공사를 담당하는 다국적 컨소시엄(GUPC)은 지난 1일 확장 공사를 완공시키는 데 합의했다.
6일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이번 운하 확장은 3월, 양측이 공사를 계속하기로 합의했었다.
양측은 3월 확장공사의 자금확보 및 건설진행에 합의했다. 또한 2015년말까지 확장 공사를 완성시키는 MOU(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당초계약에 3월 합의내용을 반영하기로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CP측의 발표에 따르면 초과 비용 지급에 대해서는 이번 합의에 직접적으로 포함돼 있지 않으며, GUPC측의 주장은 계약상의 순서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
현재 파나마 운하 확장 공사의 진척 상황은 78%로, 그 중 제3수문의 건설은 73%다.
3월 합의 내용에는, 제3수문 건설 재개에 있어서 ACP와 GUPC가 각각 1억달러씩 비용을 부담한다고 명기됐다. 이밖에 GUPC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4억달러의 자금조달을 실시한다. 또한 GUPC측은 건설에 있어서 부담한 7억8천만달러와 관련해, 2018년까지 지불을 연기하기로 합의서에 명기했다.
파나마 운하 확장 공사를 둘러싸고, GUPC측이 16억달러의 예산 초과가 발생한 것을 지난해 밝히고, 그 초과 비용을 ACP측에 요구했다. 이에 ACP가 강하게 반발해 양측은 대립하면서, 한때 공사가 중단되는 등의 혼란도 있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