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이치추오기선과 NS유나이티드해운 등 일본 중견 벌크선사의 금기 업적은 10월 이후 드라이시장이 열쇠를 쥘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의 하반기(2014년10월~2015년3월) 케이프사이즈 시황 전제(태평양라운드)와 관련해 5일 일본해사신문은 다이이치추오가 2만4천달러, NS유나이티드가 2만달러로 현재의 2배 이상 수준으로 설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다이이치추오는 케이프사이즈 및 핸디사이즈 등에서 프리선이 많아 하반기 흑자 확보를 위해 오는 10~12월 시장회복이 필수적이다.
현재 태평양 라운드 용선료는 케이프사이즈 9995달러, 파나막스 3310달러, 핸디막스 8025달러, 핸디사이즈 6431달러다. 특히 파나막스가 극도로 침체되고 있으며, 다이이치추오의 하반기 전제 1만4000달러, NS유나이티드의 1만3000달러와 4배의 차이가 있다.
드라이 시황은 예년에는 10~12월에 상승 국면에 들어가, 호주·브라질 선적 철광석, 북미 선적 곡물 등의 물동량이 활발해진다. 지난해 10~12월의 태평양 라운드 평균 용선료는 케이프사이즈 2만5562달러, 파나막스 1만3125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1~3월은 남반구가 우기에 들어가 호주·브라질의 출하가 둔화되면서, 드라이 시황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드라이 선사의 업적은 10~12월의 수익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다이이치추오는 2010년 이후에 선대가 급속히 확대됨에 따라, 케이프사이즈 선대의 프리선 비율이 30% 이상에 달했으며, 중장기 계약이 적은 핸디사이즈에서 50척 이상의 선대를 보유하는 등, 스폿 익스포저(시황에 노출되는 리스크)가 높은 과제를 떠안는다. 반면 시장이 큰 폭으로 올랐을 경우 수익 상승효과는 커져, 10월 이후의 시황 회복에 따라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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