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4-26 19:49

한진해운 ‘한진 수르호’ 오만産 LNG 첫 도입

오만산 액화천연가스(LNG)가 국내 처음으로 도입됐다. 한진해운과 한국가스
공사는 지난 4월 21일 인천 LNG 생산기지에 입항한 한진 수르호 선상에서
오만산 LNG 도입기념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오만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
아, 브르나이, 카타르에 이어 우리나라의 다섯번째 천연가스 도입국이 됐다
.
한진 수르호는 국적 LNG 13호선으로 한진중공업에 의해 지난 1997년 12월
착공되어 1998년 12월 진수됐고 한진해운에 지난 1월 인도되었다. 한진중공
업이 건조하고 한진해운이 운항하고 있는 한진 수르호는 길이가 280미터,
폭 43미터, 깊이 26.2미터, 속력 20.3노트에 화물적재 용량이 약 13만8천4
백입방미터인 세계 최대형급 LNG운반선이고 최고의 조선기술을 요하는 멤브
레인형으로 영하 163도 상태의 액화천연가스를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도록
완벽한 이중단열구조로 설계 시공되었으며 초저온 양하역설비 및 주 추진기
관의 완전자동화를 실현시킨 고도의 안전성과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선박이다.
국가기간산업의 동맥인 에너지 수송분야에서 한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
고 있는 한진해운은 대고객서비스질 향상과 내실경영 등 전사적인 노력으로
21세기 세계 초일류 종합 물류기업으로 웅비해 나가기 위해 매진하고 있으
며 한진중공업은 지난 1995년 동양최초로 13만입방미터급 멤브레인형 LNG선
인 한진 평택호를 건조, 그해의 세계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실
전 경험과 연구개발에 진력한 결과 LNG선 건조기술의 자립화는 물론 확고한
경쟁력을 보유한 LNG선 전문 조선소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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