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29 15:42

"물류산업 효율성 개선 필요"

창간특집 CEO 인터뷰/ 부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BNCT) 존 엘리어트 대표이사

코리아쉬핑가제트 및 해운물류 언론에서 보고 싶으신, 혹은 다뤘으면 하는 기사는?

한국의 가장 큰 자산이라 할 수 있는 한국 노동력과 경영에 대해 충분히 다루지 않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한국 사람들의 경우, 최고가 된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높은 생산성과 양질의 노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성실히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해운물류 업계가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고쳐야 할 부분이 있다면?
물류 전체 모든 방면에서 효율성을 추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류 체인을 최적화해 비용을 절감하는데 항만뿐만 아니라 선사, 트럭운송회사, 철도운송, 화주, 정부 등이 모두가 함께 참여해야 합니다. 한국이 세계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데 공동 목표를 두어야 합니다.

오는 9월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는 컨테이너 하역료 인가제에 대한 견해는?
유감스럽게도 현재 부산항의 요율은 아시아에서 가장 낮으며, 이로 인해 여러 회사가 컨테이너 터미널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가 힘든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한편, 컨테이너 터미널의 경우는 정기적인 재투자를 통해 장비 교체 혹은 물동량 증가에 따라 신규 장비를 구매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장비들은 상당히 고가입니다. 따라서, 컨테이너 터미널은 물류 산업에 효율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추가 투자를 위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면에서 어떤 식으로든 정부가 현재의 지속 불가능한 요율 상황을 개선하는 데 지원을 한다는 데 대해 감사하게 여기는 바입니다.

올해 부산항과 BNCT의 물동량 전망은?
BNCT의 2013년도 물동량은 120만TEU를 약간 초과했는데, 운영 2년차인 점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좋은 성적입니다. 2014년도에는 이보다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부산항의 물동량 전망은 1820만TEU를 달성할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해운물류 업계에서 종사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적은 언제입니까?
지금까지 가장 보람 있었던 시기는 2004년에서 2007년입니다. 이 기간 동안 부산 신항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으로 오게 됐었는데, 이때 부산 신항의 첫 번째 터미널을 개장했습니다. 당시 신항 프로젝트와 관련해 부산항만공사, 정부 등을 포함한 여러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점은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지금의 한국인 아내를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아, 물론 아내는 이때를 가장 운이 없었던 때라고 불평하기는 합니다만…

향후 해운물류업계 경기 전망을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전 세계가 계속해서 ‘세계화’로 가고 있으므로, 물류업계의 전망은 밝다고 보입니다. 세계 유수 조사 기관의 전망에 따르면, 컨테이너 물류 업계의 경우 향후 수년간은 약 7%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시아 지역이 세계 성장의 큰 원동력이 될 것은 명백합니다.

업계 최대 현안을 꼽는다면?
업계가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선박 과잉 공급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선박 과잉 공급은 결국 극도로 낮은 수준의 요율로 이어지고 선사 대다수가 생존해 나가기가 힘든 상황까지 되었습니다. 이러한 선사의 재정 상황이 물류업계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 문제점입니다.

대표님의 경영철학은?
열려 있는 대화, 정직한 대화를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일하고, 일에 전념하여 본보기가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대표님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인재상’이 있을 텐데 해운물류업계에 첫발을 들여 놓는 새내기사원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이 업계는 매우 역동적입니다. 따라서 개선책을 찾으려 스스로 고민하고 열려 있는 사고를 가진 인재를 선호합니다. 팀으로 일하는 환경에서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가진 인재 말입니다. 새내기들에게 한 말씀 드리자면, 스스로에게 자신을 가지십시오. 본인의 지식과 새로운 것을 습득하는 능력을 믿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소통이 화두입니다.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회사 내 최우선 사항 중 하나가 안전인데, 안전을 위해 의사소통은 특히 중요합니다. 이에 따라, 안전 수칙과 절차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시설 내에서도 안전에 대해 일별로 상기시키고 있고, 작업자로부터 안전 개선 사항에 대한 의견을 직접 구하고 협의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성공을 위해 모두가 한 팀이 되어야 한다고 여기는 바, 전반적인 업무 활동에 전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과 그 이유는?
아버지입니다. 아버지는 미국이 우주 프로그램을 추진하던 시기에 IBM과 NASA에서 일하셨는데, 당시 우주 로켓의 컴퓨터 가디언스 시스템들(computer guidance systems)을 개발하셨습니다. 아버지는 탁월하신 분으로, 근면하시고, 아버지로서도 훌륭한 분이셨습니다. 목표를 성취하자고 결심하는 한,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늘 말씀하셨습니다.

이것만은 꼭 지킨다는 신념이나 좌우명 같은 것이 있다면?
제 인생의 좌우명이 하나로 말하기는 힘듭니다만,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인생의 기회는 기회가 있을 때 잡아야 한다.” 정도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이는, 살면서 기회가 왔을 때 쫓아야 하고, 이 기회로 인해 생길 새로운 도전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너무 오랫동안 망설이면, 좋은 기회를 놓치고 그 기회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대표님만의 노하우는?
아내, 아이들, 친구들과 함께 보내다 보면 스트레스가 해소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나면 운동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기도 합니다.

업계나 관계 당국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여러 정부 부처, 관공서, 민간 회사들이 함께 하면 한국에 도움이 될 분야가 많다고 봅니다. 한국 내에 사업, 제조업, 투자 등을 유치하는데 한국을 알리도록 ‘One Team’으로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아울러, 현재 업계가 경쟁력을 유지하거나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HELSINK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Ever Bliss 01/30 03/31 Evergreen
    Ever Vast 02/06 04/07 Evergreen
    Ever Vera 02/13 04/14 Evergreen
  • BUSAN MONTREAL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onga Chief 01/17 02/14 Hyopwoon
    Westwood Rainier 01/25 02/21 Hyopwoon
    Moresby Chief 01/31 02/28 Hyopwoon
  • BUSAN TORONT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onga Chief 01/17 02/14 Hyopwoon
    Westwood Rainier 01/25 02/21 Hyopwoon
    Moresby Chief 01/31 02/28 Hyopwoon
  • BUSAN VANCOUVER B.C.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Ym Target 01/01 01/12 HMM
    Hmm Peridot 01/03 01/14 HMM
    Ym Movement 01/05 01/23 HMM
  • BUSAN NEWAR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ornelia Maersk 01/04 01/30 MAERSK LINE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