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막스 시장의 평균운임이 6일 연속 상승세다.
7만t급 파나막스 벌크선의 13일자 평균 운임은 전날 대비 174달러 오른 7429달러를 기록, 6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미 선적 곡물 트레이드에서 중국향 물동량의 견인 역할로 선박 수급이 개선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또한 시장심리에 마이너스 압력을 주던 중국향 곡물 취소의 영향도 해소되면서, 시세가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
항로별 용선 운임은 대서양항로가 전날 대비 569달러 오른 6146달러, 태평양항로가 6달러 오른 7684달러, 프론트 홀(대서양-태평양)이 104달러 오른 1만4536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의 표준 비용은 1만달러대 중반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대서양 시장이 개선되고 있다.
파나막스 스폿 시장에서는 2~3월경 남미 선적 곡물 출하 시즌에 따른 시황상승을 겨냥해 대서양으로 향하는 밸러스트 항해가 증가했다. 그러나 남미에 선복이 너무 집중되거나, 곡물 트레이더가 이미 기간 차선에서 충분한 선복을 사전 확보하고 있었던 것으로, 대서양 선박 수급 밸런스가 급속히 악화됐다.
또한 수송 수요면에서도 중국 착유 업체의 채산악화에 따른 조달 보류와 더불어, 금융 불안으로 자금 조달난에 빠진 중국 곡물 트레이더가 남미 곡물 200만~300만통을 취소했다는 보도가 나와, 스폿선 시장 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조달의욕도 상승하고 있으며, 남미의 곡물 출하 항구의 체선도 증가했다. 곡물 취소 보도에 따른 마이너스 영향도 희미해지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5월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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