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 지역 내 물류단지, 도시철도, 물류창고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안전점검에 나선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화재와 사고 등 대형 인명피해를 낼 수 있는 시설물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우선 철도물류국은 9일 오후 2시 용인경전철에 이어 12일 오후 2시 의정부경전철을 코레일, 소방본부와 합동으로 점검한다.
철도물류국 관계자는 “지난 2일 발생한 서울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와 같은 재난 발생 시 대처체계를 점검하고 승객의 신속한 탈출을 방해하는 요인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형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이 큰 물류창고와 물류단지에 대한 안전점검도 강화한다.
오는 12~23일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도내 417개 물류창고를 대상으로 소방·전기·구조 등 분야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이어 13일부터 나흘간 안성 원곡, 화성 동탄 등 도내 4개 물류단지에서 안전펜스 설치, 절개지 안전, 소방·전기부문 안전관리 이행 여부를 살핀다.
한편 경기도는 소방 안전점검 이행실태를 확인하고 민간 대행기관에 소방공무원 퇴직자 재취업여부도 살펴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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