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4-01 11:50

SK해운, 인도 민간해운회사 GESCO와 전략적 제휴 맺어

국내 LNG 수송 전문선사 중 하나인 SK해운이 인도 최대 민간 해운회사인 Gr
eat Eastern Shipping(GESCO)과 전략적으로 제휴하여 인도의 PETRONET LNG
사가 추진하는 액화천연가스 수입 프로젝트의 수송권 확보를 위해 공동 대
처키로 합의하였다.
SK해운에 따르면 인도의 PETRONET LNG사업은 카타르로부터 연간 7.5백만톤
의 LNG를 수입하여 인도 서부의 다헤이(Dahei)지역과 코친(Cochin)지역에 2
003년부터 25년간 발전용으로 공급하는 사업으로 지난 3월 7일 전세계 LNG
수송 사업자들이 사전입찰 서류를 제출함으로써 시작되었다. 발주처인 PETR
ONET LNG사에 의하면 현재 9개의 단독 또는 공동 해외 컨소시엄이 사전 자
격심사에 응하여 심사 중에 있으며 근일 내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금번
입찰은 자국 내 인도 선사들의 LNG 수송사업 참여 기회와 노하우 확보를 위
한 인도 정부의 정책에 따라 해외 입찰자들의 인도 해운선사와의 제휴가 필
수 요건이라고 알려져 있다.
본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해외 LNG 선사들의 인도 선사와의 제휴를 위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번에 SK해운과 독점적 양해각서를 맺은 GESCO는 인도
내 민간 최대 해운선사로 순이익 구조 및 부채비율 등 재무상태가 양호한
상태에 있어 인도 국영 선사인 SCI(Shipping Corporation of India)와 더불
어 해외 유수 LNG선사들이 제휴하고자 하는 최적의 대상으로 지목되어 왔다
.
한편 SK해운은 이로써 금년 6월 예정인 본 입찰에서 여타 국내외 선사/컨소
시엄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SK 해
운은 보다 강력한 금융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유수의 협상 대상
회사들을 상대로 컨소시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번 SK
해운이 이룬 성과는 한국가스공사의 LNG국적선 사업을 통해 익힌 실력과
노하루를 바탕으로 국내선사 최로로 해외 LNG수송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중
요한 기반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업계에서 높히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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