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안 밴쿠버항에서는 트럭 운전수들의 파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럭 운전수들로 구성된 노동 조합 UTA은 현지 시간 2월24일, 밴쿠버 항만국에 대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2월26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고 통보했다.
밴쿠버항에서는 올해 들어 북미 대한파의 영향으로 내륙 수송이 지연되면서, 화물이 터미널 내에 체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것이 항만 혼잡을 초래해 트럭이 장시간 게이트에서 대기해야 하는 등 트럭 운전수들의 불만이 높은 상태였다. 파업에 들어가면 항만이 더욱 혼잡해질 것으로 보여 관계자는 정보 수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UTA측의 요구 사항은 컨테이너 터미널의 대기시간 개선 및 운임 적정화, 운임 협정 체결 등이다. UTA가 개인 사업자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통상적인 조합 교섭의 상대인 경영자측이 존재하지 않아 밴쿠버 항만국에 개선을 요구했다.
2월23일에 UTA가 개최한 집회에는 600명의 조합원(트럭 운전수)이 참가했다. 파업 돌입을 승인해 2월24일자로 항만국에 사전 통보했다. 캐나다에서는 파업 돌입 48시간 전에 통보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파업 돌입은 2월26일부터였다.
파업에 들어갈 경우, 밴쿠버항의 컨테이너 화물중 약 40%를 차지하는 로컬 화물 반출입에 미치는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내륙의 인터 모달 화물에 대해서도 터미널 및 철도 회사에 따라서는 오프 도크(OFF DOCK)로 대응하고 있어, 파업의 영향이 우려된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2.27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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