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극권에서 개발되고 있는 야말 LNG(액화 천연 가스)프로젝트는 고가 쇄빙형 LNG선의 투자 리스크를 커버하기 위해, 해운 회사들에게 1억6000만달러의 용선 보증을 제시했다. 총 선가의 45%에 해당된다.
쇄빙형 LNG선 1척의 가격은 3억5000만달러이다. LNG선의 표준가인 2억달러에 비해 70% 이상 높으며, 외항선 중에서 가장 투자액이 크다.
야말 LNG는 2017년 이후 1기당 550만톤의 액화 설비를 총 3기 가동해 최종적으로 연간 1650만톤의 LNG를 출하시킨다. 러시아 북극권에서 첫 LNG를 출하하기 때문에, 아크7이라고 불리는 특별 사양의 쇄빙형 LNG선 16척을 도입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7일 마감된 입찰 조건 때 야말 LNG측이 응찰 선사에 대한 용선 보증과 조선 계약을 유지하기 위해 1억6000만달러의 보증을 제시했다.
이번 수송 계약에서는 응찰 선사들이 야말 LNG 프로젝트와 계약을 체결한다. 이번 용선 보증은 만일 야말 LNG에서 LNG를 출하할 수 없게 된 경우, 투자액이 큰 쇄빙형 LNG선의 리스크를 일부 보충한다. 용선 보증을 하는 곳은 야말 LNG의 권익을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 최대 에너지 회사 노바 테크, 프랑스의 타르이다.
현재 이 프로젝트의 1차 입찰에 응찰한 곳은 소브콤플롯(러시아), MOL, 다이나 가스(그리스)·마루베니 연합, 골라 LNG(노르웨이), 티케이 LNG 파트너스(버뮤다)이다.
쇄빙형 LNG선의 건조처는 대우조선해양으로 결정됐다. 건조 자금은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 보험 등 정부 금융을 활용한다.
이 선박은 선체 중량이 무거워, 벙커(연료 소비량)이 하루당 200톤 전후에 이를 전망이다. 통상적인 LNG선박과 비교해 소비 연료가 2배가 되는 경우도 있어, 전배 리스크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2.18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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