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28 19:08

한진해운, 지난해 ‘컨’선 부진 vs 벌크선·터미널 선전

영업손실 2424억…터미널사업 652억 흑자 달성

한진해운이 지난 한 해 영업적자가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부진을 보였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영업손실 2424억원, 당기순손실 6801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2012년에 견줘 영업손실은 1097억원에서 적자 폭이 120.8% 늘어났으며, 순손실은 6379억원에서 6.6% 확대됐다.

매출액은 10조3317억원로, 1년 전의 10조5894억원에 비해 2.4%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2012년 754%에서 2013년 1462%로 급격히 상승했다.

컨테이너 부문은 수송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송 단가 하락으로 매출액은 8조4611억원으로 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16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컨테이너 수송량은 474만7698TEU로, 447만7043TEU에 비해 6% 늘어났다.

벌크 부문과 터미널 부문은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벌크부문은 매출액 1조4222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을 달성했다. 1년 전에 비해 각각 2.5% 51.3% 하락했다. 한진해운측은 2.6%의 수송량 증가와 전용선 영업 호조로 벌크선 부문은 시황 불황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터미널 사업부문은 한진해운 부산 신항만과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등의 수익 확대에 힘입어 매출액 4484억원, 영업이익 652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8.1% 영업이익은 92.9% 성장했다.

한진해운은 "컨테이너 수송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컨테이너 운임단가가 하락해 영업손실 폭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기순손실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실제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외화환산손실 521억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한진해운은 올해 업황 전망에 대해 대형선 위주의 신조선 공급 지속으로 공급우위의 시장이 예상되지만 선사들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해운시장은 점차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컨테이너 시황은 지난 연말 및 올해 초 운임인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으며, 향후 선사간 지속적인 노선합리화를 통한 추가 운임회복과 수지 개선 노력이 지속될 것이며, 벌크 시황은 봄철 중국 건설시즌과 2분기 남미 곡물 시즌이 다가오면서 수요가 되살아나 점차 운임이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발표한 재무구조개선 계획을 성실히 수행하고 적극적인 영업수지 개선을 통해 올해는 반드시 영업이익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4576억원, 영업손실 1059억원, 당기순손실 247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9.3% 하락했으며, 영업손실 폭은 -404.3% 늘어났다.

이 가운데 컨테이너 부문은 매출액 1조9811억원 영업손실 1251억원로, 1년 전에 비해 매출액은 -11.1%, 영업손실 폭은 161.7% 확대됐다. 컨테이너수송량은 119만6726TEU를 거둬, 2012년 같은 기간의 123만3642TEU에 비해 3% 뒷걸음질쳤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SAVANNAH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adrid Express 10/18 11/14 HMM
    TBN-MSC 10/18 11/15 MSC Korea
    Cosco Shipping Jasmine 10/20 11/21 CMA CGM Korea
  • INCHEON HAIPHO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eung-a Haiphong 10/18 10/23 HMM
    Heung-a Haiphong 10/18 10/24 Heung-A
    Pancon Harmony 10/18 10/24 Pan Con
  • BUSAN BANDAR ABBAS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Grace Bridge 10/18 12/02 KWANHAE SHIPPING
    Hyundai Vancouver 10/19 12/03 Always Blue Sea & Air
    Hmm Master 10/23 12/06 Always Blue Sea & Air
  • BUSAN MANIL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Kmtc Laem Chabang 10/19 10/23 KMTC
    Ts Hochiminh 10/19 11/07 Wan hai
    Ts Hochiminh 10/19 11/08 Wan hai
  • BUSAN KEELU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Kmtc Singapore 10/18 11/05 KMTC
    Ts Hochiminh 10/19 10/22 Wan hai
    Wan Hai 283 10/20 10/23 Wan hai
출발항
도착항

많이 본 기사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