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항만산업 평화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서병규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과 김상식 부산항운노동조합위원장, 최성호 부산항만물류협회 회장,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 |
부산항 노·사·정 대표가 항만 노·사간 상생으로 부산항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의 노·사·정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부산항운노동조합 김상식 위원장, 부산항만물류협회 최성호 회장, 부산항만공사 임기택 사장 등의 부산항 노·사·정 대표 4명은 16일 BPA 대회의실에서 BPA 창립 10주년 기념식에 참석, 부산항 노·사·정 항만산업 평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노·사·정 대표가 발표한 평화 공동선언문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부산항 고부가가치 창출 항만육성과 북항과 신항의 동반성장 정책 적극 지지 ▲비정상적인 하역요금 정상화를 통한 부산항 하역시장의 공정거래 질서확립 ▲최고의 항만서비스 제공과 항만이용자들의 편익 증진, 항만에서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에 최대한 협력 ▲항만근로자들의 지속적인 능력개발을 통한 근로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부산항은 북항·신항간 물동량 유치 경쟁, 컨테이너 하역료의 지속적인 하락, 북항 운영사 통합 등 현안과제가 산재하여 언제든지 노·사간 갈등이 야기 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노·사·정 대표들이 항만평화선언을 이끌어낸 것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부산항 경영 정상화와 항만근로자 고용안정 등을 위하여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여 얻은 결실이어서 주목된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된 ‘부산항 노·사·정 항만산업 평화 공동 선언문’은 국민들의 큰 불편을 가져온 철도파업 노사 갈등 이후 국가기반 시설인 항만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