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원료선 케이프사이즈 벌커 시황이 연초부터 급락하고 있다. 런던 시장의 8일자 주요 항로 평균 운임은전날 대비 1407달러 하락한 하루당 2만7994달러를 기록해 작년말에 비해 30% 가까이 하락했다.
특히, 태평양 라운드의 하락세가 계속돼 하루당 1만1000달러대로 코스트의 반값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말에 서호주에 사이클론 내습, 브라질의 폭우가 겹쳐, 철광석 출하 감소로 잉여 선복이 증가했다. 구정이 있는 2월 초까지는 스폿 시장에 정체감이 예상된다.
케이프 사이즈 주요 항로 평균 운임은 지난해 말에 3만8999달러를 기록했으나, 연초 이후 하루당 1800~2100달러의 하락폭으로 4영업일 연속 하락했다. 남반구 자원국의 기상 악화와 더불어, 아시아 선사들이 작년 말까지 구정까지의 선복 수당을 목표로 해 현재 스폿 시장은 활기를 잃고 있다.
서호주에는 작년 말 사이클론 크리스틴이 내습해 댐피어, 포트헤들랜드 등의 철광석 출하항이 이틀 정도 폐쇄됐다. 한편, 브라질 최대 자원회사 발레는 구랍 27일, 남동부의 폭우를 이유로 출고 정지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두 지역 모두 지난주까지 출하를 재개했으나 스폿 철광석의 하역 스케줄이 늦어져 선적지 주변 선복에 잉여감이 생기고 있다.
앞으로 시장은 1월 31일에 시작되는 구정 연휴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은 2월 6일까지 장기 휴가에 들어간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10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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