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부분의 수출입업체가 물류업무를 포워딩업체에게 맡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2012년도 5만불이상의 수출기업 1만2천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출입업체의 96.1%가 수출입 물류를 진행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위탁 물류는 국제운송이(70.1%) 가장 많았으며 해외통관(56.5%) 및 국내운송(51.7%)도 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업체의 절반가량(52.7%)은 위탁 포워딩업체의 하위 물류계약 건에 관여하지 않고 그 외 나머지(42.7%) 기업들은 부분적으로나마 위탁 포워딩업체의 개별 계약 건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출입업체 대부분(72.8%)이 현재 포워딩업체를 2개이상 복수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복수로 이용하는 주된 이유로 비교견적을 통한 비용절감(33.0%)과 거래상대의 요청(33.0%)으로 응답했다.
포워딩업체의 서비스에는 대체로 만족하고 있으며 가격(3.71) 보다는 서비스 품질(3.85)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거래 포워딩업체와의 거래기간은 2년 이상(71.4%)의 장기간 거래가 지속됐다. 수출입업체들은 포워딩업체와의 거래관계를 지속하는 이유로 원활한 실무적 협조를 주로 지적해 비용절감이나 계약이행에 앞서 정서적 공감대가 거래관계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화주기업의 47.6%는 물류업무를 직접 진행하는 것 보다는 포워딩업체에 위탁해서 실시하는 것이 물류비용 절감된다고 응답했다. 반면 오히려 물류비가 증가한다는 응답은 16.1%에 그쳤다.
포워딩업체의 비용절감 사유로는 주로 포워딩업체의 노하우를 통한 저렴한 협력물류업체(운송사, 창고사 등) 수배(56.3%)를 들었다.
화주기업들은 물류업무를 수탁하는 포워딩업체를 종속적 관계(16.1%)보다는 동반자적 관계(83.9%)로 인식하는 비중이 높았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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