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월 기준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500억달러를 넘었다.
관세청은 14일 10월 수출입 동향 확정치를 발표하고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7.2%증가한 505억달러, 수입은 5.2% 증가한 456억달러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무역흑자는 49억달러를 달성했다.
월 수출액이 5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대치는 2011년 7월에 기록했던 489억5000만 달러다.
무선통신기기(30.3%), 가전제품(22.4%), 승용차(19.8%), 반도체(13.5%), 화공품(10.5%), 선박(7.4%), 철강제품(3.7%) 수출 증가가 월 사상 최대치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석유제품(-16.1%), 액정디바이스(-15.2%)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3.1%), 중국(5.5.%), 호주(6.8%), EU(15.9%) 대상 수출이 증가했고 일본(-8.9%), 중남미(-8.3%), 동남아(-1.8%), 중동(-6.2%)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은 승용차(45.6%), 기계류와 정밀기기(25.8%), 반도체(2.9%) 등에서 증가했고 원유(-6.1%), 화공품(-2.3%), 철강재(-1.4%) 등의 원자재는 감소했다.
한편, 올해 10월까지의 연간 수출입 규모는 수출이 4638억달러, 수입 4280억달러로 무역수지는 35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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