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초대형광석선(VLOC) 선사로 성장한 폴라리스쉬핑이 2년 만에 회사채를 발행한다.
폴라리스쉬핑은 오는 20일 한국산업은행을 주관사로 2년물 회사채 300억원을 발행한다.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오는 30일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차환에 전액 쓰여질 예정이다.
폴라리스쉬핑은 세계 최대의 광산업체인 브라질 발레(Vale)사와 국내 포스코 한국남동발전 등 대형화주와의 장기수송 계약을 배경으로 해운불황기에 지속적인 수익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2010년 460억원, 2011년 493억원, 2012년 798억원에 이어 올해 상반기 562억원 등 영업이익 흑자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각각 744.5%, 79.1%에 달할 만큼 재무구조가 안정적이지 않다는 점은 부정적이다. 대규모 선박투자에 따른 차입금 확대도 예상된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폴라리스쉬핑의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회사 신용등급은 지난해 6월 BBB에서 현재 수준으로 한차례 강등된 바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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