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MANP 터미널이 복합운송 서비스를 개시한다.
컨테이너 매거진에 따르면 러시아 MANP터미널은 러시아 대륙을 대상으로 한 정기 복합운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MANP는 2006년 GCS(글로벌 컨테이너 서비스)사에 인수된 이후 철도 및 하부 기반시설 개선, 보세창고 등에 집중 투자 해 왔다.
MANP 내륙 터미널은 모스크바의 주요 도로 배송 허브들이 자리잡고 있는 순환도로 남서쪽 45km 거리의 그리스티 철도역 옆에 위치했다. 또한 삼성, 파나소닉, LG, PSA, 푸죠, 시트로앵, 미쓰비시, 아디다스, X5, 네슬레 등 주요 다국적 기업들이 생산, 조립 및 배송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칼루가 지역과도 근접하다.
이들 기업 중 일부는 중앙러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의 수입, 보관 및 배송을 위해 MANP터미널을 이용 중이다.
이 철도운송 서비스는 해당 지역으로 화물을 수송하고자 하는 화주에게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해당 지역 생산자에게는 수출에 필요한 컨테이너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따라 그간 제품 수출을 위해 높은 추가 비용을 부담하면서 다른 지역에서 공컨테이너를 조달해온 해당 지역 수출업체들은 고가의 공컨테이너 조달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현재 러시아에서 동향으로 운송되는 화물은 주로 국내 화물 또는 모스크바 인근 배송센터에 입고된 수입 식품, 음료, 생활용품 등이다.
MANP는 GCS가 소유한 무개화차를 사용하며 필요 시에는 삼자물류회사 소유의 무개화차도 사용된다. 현재까지는 75개의 40피트 컨테이너와 144개의 20피트 컨테이너를 해당 신규 서비스에 배정해 놨다.
이 외에 MANP는 철도운송 서비스와 같은 방식으로 유럽에 속한 러시아 지역의 수하인들에게 도로 운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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