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역항으로 힘차게 발돋움 중인 서산 대산항에서 지난 18일 어린이 항만ㆍ선박체험교실이 열렸다.
서산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서산시와 대산지방해양항만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미래 해양시대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항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학부모와 어린이 70여명이 참석해 대산항 현황과 발전 가능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현장 견학을 통해 해양의식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삼성토탈에서 거대 유조선과 생산공장을 둘러본 후 총4선석으로 증설된 대산항 국가부두 현장으로 이동해 선박 하역작업, 수출입 과정 등 물류 흐름을 비롯해 항만 구석구석을 둘러봤다.
또 해양환경관리공단에서 해양오염과 관련한 시청각 교육을 받고, 항만 안내선에 직접 승선해 대산항 주변의 산업시설과 자연경관을 둘러봤다.
이날 체험교실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텔레비전에서나 볼 수 있던 항만과 대형 선박을 아이와 함께 체험할 수 있어서 무척 의미 있었다”며 “중국과 국제여객선이 취항하면 대산항을 통해 온 가족이 중국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고 말했다.
대산항 소속의 한 관계자는 “이번 체험교실이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바다와 항만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산=신용완 통신원 syw555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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