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여성 수장이 탄생한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청와대는 최연혜 교수(57)를 코레일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최 내정자는 2일 임명장을 받고 취임할 예정이다.
최 내정자는 국토해양부 출신인 이재붕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과 함께 코레일 사장 후보 자리를 두고 2파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내정자는 대전여고와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했으며 독일 만하임대에서 경영학 박사를 받았다. 코레일 전신인 철도청 철도운임·요금정책심의위원장과 철도청 차장, 건설교통부 철도산업구조개혁추진위원회 위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거쳤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철도대 총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대전 서구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현재 교통대 교수와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에 재직 중이다.
최 내정자는 철도경쟁체제 개편과 코레일 안전체계 확립, 지주회사 전환, 막대한 누적 적자 해결 등의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정창영 전 사장이 국토부의 철도경쟁체제 도입에 반대해 지난 6월 중순 사퇴한 뒤 코레일은 3개월 넘게 사장 공백 상황이 이어져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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