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3-03 10:10

전국운송하역노조 부산항 파업으로 선·하주 큰 타격

부산항이 勞·勞간의 대립으로 또다시 물류대란의 위기에 처했다. 수출입업
체들은 전국운송하역노조측의 파업으로 선적작업에 큰 차질을 보여 클레임
이 속출했고 국적, 외국적 선사들은 기항지인 신선대부두와 우암부두를 기
피하고 자성대, 감만, 감천부두 등으로 입항하고 있어 항만노조 파업에 대
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화급한 것으로 업계측은 밝혔다.
우리나라 최대의 무역항인 부산항이 또다시 물류대란의 몸살을 앓고 있다.
부산항이 민노총 산하 전국운송하역노조와 한국노총 산하 항운노조간의 극
한 대립으로 수출입물동량 선적작업에 초비상이 걸렸다. 올초에도 전국운송
하역노조 부산지부 노조원들이 신선대부두와 우암부두에서 부산지방노동청
의 복수노조 不許(불허)에 반발하여 파업일보직전까지 가는 물류대란 위기
를 맞기도 했지만 우려했던 상황보다 원만히 사태가 수습돼 안도했으나 항
운노조와의 폭행시비로 시작된 파업사태는 부산항 뿐 아니라 여타 항만에까
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돼 귀추가 주목된다.
단위사업장에 대한 2개의 노조 존립에 대해 부산지방노동청은 내년 말까지
단위사업장에는 복수노조를 조직할 수 없다고 유권해석을 내렸으나 법원은
신선대 전국운송하역노조 지부가 회사측을 상대로 낸 단체교섭거부금지 가
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노동청의 해석을 뒤집어 전국운송하역노조의 파업사
태는 그 수습상황여부에 따라 향후 국내 무역항 노조문제의 향배를 가늠케
할 것으로 보인다.
물류거점인 항만에서의 노조 파업은 대내외적으로 민감한 사안이고 특히 우
리나라와 같이 무역의존도가 높은 국가의 경우 항만에서의 노조 파업은 국
가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어 노·사·정이 이번 파업사태 수습논
의와 함께 복수노조에 대한 세심한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
다.
이와관련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민노총사태 항만운영상황 보도자료를 통해
대체인력투입 및 인근 타부두 이용 등 부산항 비상운영대책 수립·시행으로
수출입화물의 적기처리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실제 신선대부두
나 우암부두를 이용하는 국적선사나 외국적선사들의 경우 만약의 경우를 대
비해 감만부두 등 타부두로 입항지를 옮기고 있고 일부 외국선사들은 일본
이나 대만항만을 이용, 부산항의 이미지가 크게 손상되고 있다.
해양부는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우암 컨테이너부두의 경우 민노총 산하 전국
운송하역노조 가입 노조원 약 350여명이 하역작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나
이들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대형컨테이너터미널인 신선대부두는 기존 항운노
조 인력이외에 대체인력 50여명을 추가로 투입해 현재 약 70~80%수준(야간
약 50%)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소형 컨테이너터미널인 우암부두의 경우에는 컨테이너 크레인 장비기
사를 확보하지 못해 부산항 일반부두 등 인근 타부두를 이용하고 있다고 지
적했다.
신선대부두 입항 일부선박들은 감만, 자성대, 감천항 부두로, 우암부두 입
항 일부선박들은 자성대 및 부산항 일반부두에 대체선석을 확보하여 양하작
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네덜란드 某선사의 경우 파업이 장기
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한척의 선박을 타 부두로 옮겼다. 또 미국선사 某
선사도 파업이 장기화될시 조양 감만부두로 이전할 계획이다. 우암부두에
입항하는 H해운의 경우는 전 선박을 타부두에 입항토록 조치했다. 우암부두
의 경우 이번 파업사태로 하역작업이 마비상태인 것으로 알려졌고 신선대
부두 입항선박들의 선적물량은 40% 가까이 줄어 든 것으로 조사돼 부산항만
에서의 노조 파업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
단일사업장에서의 복수노조 결성이 내년말이후 허용될 경우 이같은 항만에
서의 노조 파업은 더욱 잦아질 것으로 전망돼 정부의 항만노조 대책 수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부산항 이용선박의 일부가 부산항 기항을 포기하고 일본 고베항 등
타국항만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다행히도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부는 부산항의 대체선석이 풀가동인 경우에는 50% 가동수준으로 여유
시설이 있는 광양항 컨테이너선석의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노·노간의 갈등은 부산항 뿐아니라 인천항에서도 TOC부두 단일운영회사 설
립과정에서 가시화 될 것으로 에측돼 노·사·정간의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합의점을 찾는데 노력해야 할 것으로 업계는 요망하고 있다.
컨테이너부두가 처리시설이 부족할 시 선박의 체선현상이 심각해 외국선사
선박들이 일본이나 싱가포르에서 환적서비스를 통해 한국서비스를 해 부산
항이 모선의 직기항이 아닌 환적항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어 해양부측도 여
러모로 항만시설 확충과 운영의 대폭적인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번 전
국운송하역노조 파업으로 향후 정책 향배와 선사들의 움직임이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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