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13일 멕시코 조세청(SAT)에서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해 온 한-멕 AEO(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상호인정약정(MRA) 체결을 위한 양국 관세당국간 고위급 실무협력회의를 개최했다.
고위급 실무회담의 양국 대표들은 그간 양국이 추진해온 AEO제도 및 운영현황을 평가하고, 향후 양국간 AEO MRA 추진을 위한 세부 일정 및 구체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동안 진행됐던 MRA 실무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올해 11월경에 한․멕시코 관세청장간 회의에서 양국간 AEO MRA가 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며 "한국이 멕시코의 첫 번째로 AEO MRA체결국이 되는 것은 멕시코 시장 진출을 위한 우리 AEO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 대표단은 12일 멕시코시티소재 코트라(KOTRA), 삼성물산, 효성, 포스코 등 10여개 현지 진출기업 및 수출지원단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양국간 AEO MRA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의견수렴을 실시했다.
또한 멕시코시티 소재 BASF, PARKER사 등 AEO공인기업과 공인심사중인 께레따로 소재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해 현지 AEO제도 운영현황과 공인심사 과정을 참관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