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직장어린이집을 확충해 직원들의 육아 걱정을 덜어준다.
현대중공업은 2일 서울 계동사옥에 ‘현대다솜어린이집’을 마련하고 입주사 대표 및 종로구청 관계자,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다.
어린이집은 413.17㎡(약 125평) 규모로 계동사옥 내에 위치한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3개사 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운영시간도 평일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30분까지로 맞벌이 부부의 출·퇴근 시간을 고려했다. 야근을 하는 직원들을 위해 저녁 9시30분까지 야간반도 운영한다.
또한 국회와 경찰청 어린이집 등을 운영하고 있는 한솔교육희망재단을 위탁 운영 업체로 선정해 아동들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보육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특히 정원의 10%는 사설 어린이집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종로구 주민들을 위해 제공해 지역사회의 보육 부담을 함께 나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육아의 어려움을 회사가 함께 해소해 나가기 위해 서울사무소에도 어린이집을 개원하게 됐다”며, “직원들이 보육 문제에 대한 걱정 없이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계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9년부터 직원들을 위한 영유아 보육시설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주말농장과 휴양시설 제공 등 친가족 경영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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