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운송 및 물류 분야의 인수 합병이 소폭 증가했다고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밝혔다.
2012년 2분기 공표된 인수합병 거래는 51건, 143억달러였지만 올 2분기에는 거래 건수 31개, 152억달러로 거래 금액이 약간 증가했다.
PwC가 인용한 인수합병 거래 건은 실제 성사 거래만이 아닌 모든 공표된 인수 합병 사업을 포함한 것으로 중간에 포기됐거나 연기된 거래도 포함하고 있다.
올 2분기 평균 거래 규모는 4억9000만 USD로 작년 2분기 건당 평균 거래 규모가 2억 8100만달러였던 것이 비해 증가했다.
PwC는 10억달러 이상 규모의 3건의 거대 사회기반시설 거래로 인해 거래 규모가 커졌다고 지목했다. 특히 남미와 유럽의 사회기반시설 관련 거래가 운송 및 물류 분야의 인수 합병을 이끌고 있다고 판단된다.
현재 운송 및 물류 분야의 인수 합병 시장의 거래 환경은 평이한 수준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많은 기업들은 인수합병에 있어 아직은 방관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거래가 다소 침체돼 있다. 그러나 셰일 가스 개발 및 최근 생산 분야의 호전으로 인해 미국의 단기 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셰일가스와 생산 분야의 호전은 향후 5~10년 간 미국 중서북부 지역의 운송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투자자들은 운송 수단의 다양화가 진행됨에 따라 운송 및 물류 분야에서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올 2분기 이뤄진 거래를 운송 수단별로 구분하면 해운 32%, 육상여객 32%, 물류 13%, 트럭 3%, 철도 10%의 분포를 각각 보였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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