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하경진) 노사가 2013년 임금협상안에 잠정합의했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사는 24일 교섭에서 기본급 3만500원 인상, 경영위기 극복 격려금 200%, 노사화합 격려금 200만원, 안전 목표 달성 격려금 100만원 지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정부 절전 규제에 의한 하기휴가 변경 관련 특별휴가(8월12일) 실시, 사내근로복지기금 6억원 추가 출연 등에도 합의했다.
지난 6월4일 상견례를 가진 현대삼호중공업 노사는 지금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여왔다.
현대삼호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건조물량 감소, 선가 하락 등 최근 어려워진 경영환경에 대해 노사가 인식을 함께한 결과 무분규로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노조는 잠정합의안을 놓고 25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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