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굿맨 그룹과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가 중국 물류창고 투자 확대를 발표했다.
외신에 따르면 호주 자산 투자 업체인 굿맨그룹과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B)는 굿맨 차이나 로지스틱스 홀딩(GCLH)의 지분을 각각 1억달러와 4억달러 추가 매입해 중국 물류 창고 투자를 확대했다.
GCLH는 2009년 9월 굿맨 그룹과 CPPIB가 2:8의 비율로 합작투자해 설립된 회사로 중국 주요 거점의 고급형 물류 창고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GCLH는 지속적 플랫폼 투자와 고급 인력 확보, 주요 물류 시장의 지속적 점유율 확대를 통해 4백만m² 이상의 공간을 확보했다. 지난 6월30일 기준 중국의 상하이 베이징 톈진 곤산 청두 쑤저우 자싱 7곳의 시장에서 17개의 물류 창고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으며 창고 점유율은 98.2% 수준이다.
GCLH는 굿맨그룹과 CPPIB가 회사설립당시 투자한 10억 달러, 신규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는 5억 달러의 자금이 추가로 마련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물류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최근 톈진, 곤산, 상하이 지역에 10만m² 이상 공간을 임대했고 주요 시장 지역을 대상으로 50만m² 공간의 고급 물류 시설을 개발 중이며 지속적 고객 요구를 반영해 1년 이내에 80만m²규모의 창고 시설을 추가 개발할 전망이다.
또 일본 미쓰비시물류와 미국의 사모펀드 와버그 필커스 등도 중국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홍원 연구원은 “중국 물류 창고의 투자 확대는 창고 임대료 수익률이 주요 10개 대도시를 기준으로 지난 2007년에서 2012년 사이 연평균 5~10%를 기록했다”며 “이는 같은 기간 사무실과 상가 임대료 수익률이 각각 4.62%, 4.41%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라고 외국기업들의 중국 투자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