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19 15:18

대한항공 3세 조원태 부사장, 화물사업 이끈다

책임경영으로 실적 부진 회복 차원

조양호 한진그룹회장의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이 화물사업본부장으로 임명됐다.

대한항공은 18일 악화된 대내외 경영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조원태 부사장을 기존 경영전략본부장 직무에 화물사업본부장까지 겸임하도록 보직 변경 인사를 실시했다. 전임 화물사업본부장인 강규원 전무는 미주지역본부장으로 전보 발령했다.

2004년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 부팀장으로 입사한 조 부사장은 2008년 여객사업본부장에 이어 2011년 경영전략본부장에 임명됐다. 올해 1월 누나인 조현아 부사장과 함께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인사를 통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 화물 사업 환경을 타개하고, 책임경영을 통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항공 화물 사업의 회복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가장 큰 항공시장 중 하나인 미주 지역에 여객과 화물 사업의 경험이 풍부한 강규원 전무를 임명해 실적 강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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